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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날씨가 조금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이럴때 가장 감기 조심하셔야 하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지난 주에 저는 바람도 쐐고 바다도 보고싶은 마음에 해루질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저 포함 세명이 모여서 해루질을 가기로했어요.

 

너무 멀리가기는 어렵고 가까운 영종도로 가서 해루질을 하고 바로 다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저 또한 해루질 초보인데다가 친구들은 아예 처음이여서 고생을 꽤 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녀온곳은 바로 해루질 입문자들이 자주간다는 영종도 구읍뱃터입니다.

영종도에 해루질 포인트가 두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하나는 선녀바위, 하나는 구읍뱃터입니다.

 

예전에 선녀바위 한번 가봤다가 꽝치고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가는 구읍뱃터도 처음이지만. 점점 쌓여가는 해루질 경험에 잡을 수 있다고 마음먹고 달려가보았습니다.

 

지난주 9월 4일에 다녀왔는데 늦게나마 포스팅합니다.

 

물때표

 

지난 주 물때표입니다.

간조는 새벽 1시쯤이였고 물높이는 100 정도 되었네요.

 

저희는 우선 8시 쯤 출발해서 한 시간여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간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근처 튀김집에서 새우튀김과 닭강정을 사서 바닷가 앞에 돚자리를 깔고서 바다를 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읍뱃터 처음 가봤는데 사람 없을줄 알고 간건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텐트와 돚자리를 펴고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앞에 엄청 좋아보이는 호텔들도 많이 들어서고 도시 같은 모습이였습니다.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10시 반이 넘어가고...

그런데 포인트로 알고 있는 부분인 돌섬이 들어나야하는데 아직도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더 놀다가.. 11시 반쯤 해루질을 하러 들어가시는 분들을 보고나서야 뒤따라 고고싱~

 

 

 

저희가 들어간 포인트 사진입니다. 사진만 보시면 어디로 가셔야 하는지 눈에 보이실거에요.

진입로는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아래 쪽으로해서 진입하시면 됩니다.

 

보통 보물섬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출발을 했는데 친구 한명이 장화를 안챙겨와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입문자가 가기 좋다고도 하고 다른 곳에 비해서 멀리까지 안나가도된다고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요.

 

그 짧은 곳을 다니기에도 푹푹 빠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쿠아슈즈를 신고온 친구가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 곳은 수중으로 하는게 아니라 워킹으로 돌밭에서 잡는거라 가슴장화까지는 필요없지만

무릎 장화는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푹푹빠짐과 굴껍질 붙어있는 돌. 그리고 흔들리는 바위...

짧은 거리지만 힘들었네요.

 

그렇게 잡기 시작한는데 한 시간 넘게 아무것도 못잡았습니다. ㅋㅋ

 

시간이 갈수록 물이 점점 더 빠지니 드러나는 돌받은 넓어지고 사람들은 흩어지고..

 

그러다가 다른 분들이 조금 계신 곳으로 이동을 해서 여쭈어보니 박하지와 소라가 나온다고 하십니다.

 

여기저기 돌들을 뒤집으면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간조가 되서 밖으로 나왔어요.

 

조과를 공개합니다.. 기대는 하지마세요 ㅠㅠ

 

 

 

 

 

박하지와 소라입니다. 그것도 매우 씨알이 작은...

오늘은 이 정도 잡고 철수했습니다.

미리 다른 분들이 잡던 곳을 알았다면 더 많이 잡았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낙지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한번더 가서 제대로 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구읍뱃터 처음 가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으나 초보자들이 가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장점: 포인트까지 그렇게 많이 안걸어나가도 된다.

단점: 푹푹 빠지는 곳이 많고 굴껍질이 붙은 돌때문에 다칠 위험이 있음.

 

장비만 조금 챙겨가시면 초보자도 할만한 곳이긴 한것 같습니다.

장갑과 장화, 렌턴은 필수로 챙겨가셔야합니다.

 

그리고 알람을 맞추시고 간조 시간이 되면 꼭 밖으로 나오셔야합니다. 물이 들어와서 고립될 수 있습니다.

 

그럼 즐겁고 안전하게 해루질 다녀오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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